'벚꽃 명소' 고복저수지서 힐링~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도

  • 정치/행정
  • 세종

'벚꽃 명소' 고복저수지서 힐링~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도

[읍면 잠재력 극대화 시리즈 6-2] 연서면
물길 따라 흐르는 봄날 '벚꽃 행렬' 큰 인기
자연공원서 휴식… 데크 확장 등 투자 숙제
정동체험마을 동물농장·쿠킹체험도 호응

  • 승인 2026-03-15 08:31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 고복저수지는 벚꽃 명소이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으로, 수변 데크길과 9개의 소공원을 갖춘 고복자연공원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합니다.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둘레길 데크 연장 및 주차장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근 정동체험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313_194348568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에 위치한 고복저수지. /사진=이은지 기자
KakaoTalk_20260313_194522516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에 위치한 고복저수지. /사진=이은지 기자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에 위치한 고복저수지는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봄철이면 물길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 행렬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꽃 반, 사람 반'이라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고복저수지의 고요한 풍광은 마음 깊은 곳 잔잔한 평화를 일깨운다.

고복저수지를 타원 형태로 길게 둘러싼 고복자연공원도 코스별 다양한 생태체험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휴식을 제공한다. 세종시 대표 자연친화적 시립공원인 고복자연공원은 물과 숲, 마을이 형성하는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 다양한 야색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이다.



고복리와 용암리 일원 약 1.95㎢ 규모, 공원 둘레길 6.26㎞를 따라 잔디광장, 생태광장, 연꽃식물원, 자연생태관찰장, 습지식물원, 갈대습지원, 습지생태원, 야생초화원, 수변생태소공원 등 9개의 소공원이 조성돼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고복저수지 북측을 순환하는 3.7㎞ 수변관찰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수변공원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생태교육, 호랑나비 포토존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방문자센터도 둘러 볼만 하다.



이렇듯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고복저수지엔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다. 공원 둘레길 북측 일부에만 설치된 수변데크는 전체 둘레길의 절반에 그쳐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복저수지가 화룡점정의 관광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데크 연장과 주차장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재현 연서면장은 "둘레길 전체 한바퀴를 도는 코스로 데크를 추가 설치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데크 설치가 어렵다면, 인도를 확장해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라고 밝혔다.

KakaoTalk_20260313_195114449
정동체험마을 동물농장 내 아기 염소들. /사진=이은지 기자
기룡리에 위치한 '정동체험마을'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동물농장과 쿠킹체험장을 갖춘 2만 평 규모의 복합체험 문화공간으로, 지난 2024년 3월에 개장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지역 대표 체험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송아지, 알파카, 양 등 귀여운 초식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피자와 치즈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가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 내 작은 온실정원과 모닥불 밤굽기 체험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고복저수지1
10년 전 제안된 고복저수지 활성화 용역안. 사진/연서면 제공
고복저수지 벚꽃
고복저수지 벚꽃 데크길. 사진/중도일보 DB
KakaoTalk_20260313_182129957_10
고복저수지의 상징 관문으로 자리매김한 방문자센터. 2층 테라스에서 저수지 풍광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사진/이은지 기자
KakaoTalk_20260313_181907956_03
고복저수지 방문자센터 뒤편에 위치한 고복야외수영장. 여름철 인기가 많은 곳이다. 사진/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313_182129957_09
고복저수지 수영장과 연접한 연기대첩비 광장. 연기대첩비는 1019년 고려가 거란군을 크게 물리친 승전을 기리는 의미를 품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용갑, 택시운송법·조세특례 개정안 발의… 택시 상생 3법 완성
  2.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3.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4.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5. 천안시, 물총새공원 주차장 조성안 주민설명회 개최
  1. 황운하 “6월 개헌 위해 여야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나서달라”
  2. 첼리스트 이나영, '보헤미안' 공연으로 음악적 깊이 선보인다
  3.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4. 윤기식 "동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동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5.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