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항공사 통합 논의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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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공항공사 통합 논의에 강력 반발

“인천공항 희생 강요하는 졸속 통폐합 논의 즉각 중단하라!”

  • 승인 2026-03-17 17:3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 중구청 전경
인천시 중구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논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중구는 17일 김정헌 중구청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천공항의 흑자를 지방공항 적자 보전에 사용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 편의주의"라며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 청장은 성명에서 "인천공항의 투자 여력을 한국공항공사의 적자(1384억 원)에 투입하는 것은 장기 경쟁력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무리한 통합이 부채 급증과 항공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1000억 원 이상의 지방세 감면과 항공기 소음, 생태계 파괴 등 주민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인천공항의 성과는 주민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종국제도시의 시급한 과제로 의료·교통·문화 인프라 확충을 꼽으며, "통폐합 논의가 아니라 주민 생명권과 직결된 기반시설 구축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정부는 공항 경제권을 육성해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중구는 지역 자산의 강탈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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