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본부 출범...'실질적 통합 가교'

  • 전국
  • 부산/영남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본부 출범...'실질적 통합 가교'

3급 본부 체제 격상 및 조직 강화
광역철도·환승무료화 등 성과 보고
5극3특 균형성장전략 선제 대응

  • 승인 2026-03-18 15: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의 강력한 성장축을 구축하기 위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실질적인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18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일웅 경남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3개 시도가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엔진임을 선언하고,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선 '하나 된 부울경'의 결속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추진본부는 기존 과 단위 조직에서 3급 본부 체계로 격상돼 정책 실행력을 대폭 높였다.

특히 2개의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시도 간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조선, 방산,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공동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이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는 3개 시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그간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과제 보고가 이어졌다. 2023년 경제동맹 출범 이후 부울경은 인프라와 산업 등 3대 분야에서 53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및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 예타 통과 △부울경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 등이 꼽히며, 이는 800만 시도민의 생활권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추진본부는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전략'에 맞춰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미래 신성장 산업 공동 육성 △초광역 특별계정 신설에 따른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도민이 경제동맹의 효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행정의 경계는 지도 위에만 존재할 뿐, 시도민의 삶과 희망에는 경계가 없다"며 "추진본부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강력한 성장축이자 글로벌 허브권으로 도약하는 핵심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자치권과 재정 분권 확립을 통해 부울경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4.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5.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1.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3.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원팀으로 일하는 캠프 꾸릴 것"
  4.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5.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헤드라인 뉴스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기획] 6·3지선 어젠다-대덕세무서 신설 힘모아야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민간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어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민간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달려야 산다'는 신조어로 연결되는 러닝 열풍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 골프와 함께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지역마다 흥행 가능한 마라톤 및 러닝 대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대회만 올해 117개로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3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에선 4월의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대회(21회)와 10월 한글축제의 한글런(3회)이 가장 큰 규모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어울림 마라톤 대회와 천변 러닝 대회 등 지역민 참가 중심의 대회도 열리고 있..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아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