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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0.11%)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749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4일(6936.99)부터 6일(7384.56)·7일(7490.05)·8일(7498.00)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신고점 경신 랠리의 기업은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93% 상승해 168만 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이미 6일에 시가총액 1500조 원을 웃돌며 '시총 1조 달러' 타이틀을 얻었다.
국내 증시의 강세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7일 기준 40조 5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만, 대전지역 상장기업들은 하락세를 떨쳐내지 못한 분위기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10일 기준 대전상장기업지수는 966.87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이란 전쟁이 불거진 직후인 3월 4일(905.03)보다는 높지만, 지수가 1090선을 상회했던 전쟁 이전인 2월 말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대전상장기업지수는 이달 4일(997.94)부터 6일(986.77)·7일(970.11)·8일(966.87)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코스피의 상승 흐름과 더욱 대비됐다.
대전상장기업지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역에 다수 분포한 바이오 업종의 약세가 지목된다. 국내 금리 상승 가능성에 따른 자금 부담과 임상·기술 개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KRX 바이오 TOP 10 지수가 연초(1월 2일) 이후 하락세를 (-11.54%)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알테오젠도 같은 기간 20.69%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바이오 강소기업인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한올바이오파마도 최근 주춤하며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계속 상승세이긴 하지만, 소수 종목과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한계가 명확하다"라며 "바이오와 IT, 공공분야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고려하면 아직 주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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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