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 이름 없는 개통' 막는다…인천, 전국 최초 지명 사전결정

  • 전국
  • 수도권

'교량·터널 이름 없는 개통' 막는다…인천, 전국 최초 지명 사전결정

시설 착공 단계부터 지명 부여
AI·3차원 지도 활용해 시민 공개 확대

  • 승인 2026-03-24 11:0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222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명 관리의 체계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명업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명 결정 과정의 행정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명칭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3차원 지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명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명부여 사전착수제'를 도입해 교량·터널 등 주요 시설물이 이름 없이 개통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한다. 앞으로는 시설물 착공 단계부터 지명 제정 절차를 시작해 행정의 책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학계, 관련 기관, 사업 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명칭선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명칭안을 마련하고 시민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명정보 접근성 확대도 추진된다. 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민이 대화형 방식으로 지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는 인천시 3차원 지도 서비스 '아이맵(iMap)'을 통해 주요 지명 정보를 시각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지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일본식 표기 의심 지명, 미고시·미등록 지명, 무명도서 등 정비가 필요한 1707건에 대해 군·구와 협력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공공자산"이라며 "지명업무 종합계획을 통해 시가 중심이 돼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2.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3.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4.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5.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