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극권 협력 체계 구축...글로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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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북극권 협력 체계 구축...글로벌 행보

노르웨이 트롬쇠항과 협력 MoU
북극경제이사회 공식 가입 완료
친환경 북극항로 운항 네트워크 구축

  • 승인 2026-03-26 14:5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1] 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이 노르웨이 트롬쇠 항만 CEO 요르 에벤 한센과 북극항로 및 항만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PA 제공)
부산항이 미개척지인 북극권 진출을 위한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항로 요충지 선점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노르웨이 트롬쇠항과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물류 확대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 확보라는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3월 24일 노르웨이 트롬쇠를 방문해 항만과 지자체, 국제기구를 잇는 전방위적 협력망을 가동했다.

◆ 북극의 심장 트롬쇠항과 실무 동맹 결성

BPA는 연중 부동항이자 북극권 전략 요충지인 트롬쇠항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정보 교환과 항만 운영 노하우 공유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협의하며 실무적 동맹 관계를 맺었다.

특히 트롬쇠항은 북극이사회 사무국이 위치한 곳으로, 이번 협약은 부산항이 친환경 북극항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방위 거버넌스 구축 및 AEC 전격 가입

협업의 폭은 지자체와 국제기구로도 확장됐다.

BPA는 트롬쇠 시장과 북극이사회사무국(ACS)을 차례로 방문해 북극항로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기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북극권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북극경제이사회(AEC)에 공식 가입하며 다자간 협력 교두보를 확보했다.

전 세계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AEC 가입을 통해 BPA는 북극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송상근 BPA 사장은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를 위해 탈탄소 전환과 안전 확보, 지역사회 포용성이라는 3대 원칙이 통합된 해운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부산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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