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오정동, ‘청년 세이프티 넷’ 운영…고립 위험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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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오정동, ‘청년 세이프티 넷’ 운영…고립 위험 선제 대응

전입신고·월세 지원 신청 청년 대상 안내문 배포

  • 승인 2026-03-30 17:01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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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오정동이 청년 고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세이프티 넷(Safety Net)'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청년 월세 지원 신청'을 신청하기 위해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청년에게 위기 요인 점검 체크리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 오정동이 청년층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가동했다.

30일 대덕구에 따르면 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년을 조기에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한 '청년 세이프티 넷(Safety Ne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청년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 단계에서 위기 요인을 확인하고 생활 안정으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정동이 최근 2년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년층 비중은 2024년 23.6%에서 2025년 24.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취약계층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건강보험료와 전기요금, 통신비 등 공공요금 체납이 꼽혔다. 이는 사회초년생의 경제 관리 경험 부족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단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오정동은 지역사회 중심의 발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전입신고를 마친 청년을 대상으로 생활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했다.

또 30일부터 진행되는 청년 월세 지원 신청 기간에는 대상자들에게 관련 안내를 집중 제공해 초기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편의점과 부동산 등 생활 밀접 업종을 중심으로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신고 체계를 보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보다 신속히 찾아내겠다는 취지다.

구는 향후 인근 대학과의 협력도 확대해 발굴 범위를 넓히고,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송순미 오정동장은 "청년층 위기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 체계를 통해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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