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연수·선학지구 공공기여율 하향 조정…차별 논란 종지부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연수·선학지구 공공기여율 하향 조정…차별 논란 종지부

건교위, 노후계획도시 정비 조례안 수정 가결
연수·선학 차별적 기여율 전격 하향

  • 승인 2026-03-30 16:3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가 김용희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적으로 수정 가결했다./제공=인천시의회 홍보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가 연수·선학지구의 공공기여율을 기존 15%에서 10%로 낮추는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차별적 기여율'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결정이다.

30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에서 건교위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 끝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용희 의원(국·연수구2)의 강력한 주장과 설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연수·선학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군사기지로 인한 고도 제한과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다"며 "그럼에도 더 높은 공공기여율을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적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타 지구보다 낮은 용적률을 주면서 기여율만 높게 책정하는 것은 사실상 정비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집행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원안 유지를 주장했으나, 건교위 의원들은 '공정'과 '형평성'의 가치를 들어 김 의원의 논리에 공감했다. 결국 모든 노후계획도시 지구가 동일한 출발선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연수·선학지구의 기여율을 10%로 조정했다.

조례안 수정 가결 직후 김 의원은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던 행정 관행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공공기여율 하향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례안은 31일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연수·선학지구를 비롯한 인천지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5.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