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남지사 경선 합동연설회…"충남 발전 적임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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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남지사 경선 합동연설회…"충남 발전 적임자는 나"

충남 경제·산업 비전 놓고 후보 간 정책 대결
양 "연습없는 도정, 중단없는 성장의 적임자"
박 "행정통합 완수해 충남을 기회의 땅으로"
나 "지방자치분권 강화해 농촌 문제 해결해야"

  • 승인 2026-03-31 16:52
  • 신문게재 2026-04-01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후보인 양승조, 박수현, 나소열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각자의 행정 경험과 국정 역량을 내세우며 충남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양 후보는 도정의 연속성과 복지 성과를, 박 후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AI 산업 전환을, 나 후보는 자치분권 강화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세 후보는 AI 기반의 산업 혁신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공통적으로 약속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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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충청남도지사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 나선 양승조·박수현·나소열 후보가 31일 합동연설회에서 충남 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충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 후보는 저마다 지방행정 및 국정 경험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으로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을 완수하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양승조 후보는 "도정을 해본 사람과 못해본 사람의 차이는 결과로 나타난다"며 "연습 없는 도정, 중단 없는 성장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형 행복수당, 무상교육·무상급식, 청소년·노인 버스비 지원 등 재임 시기 추진 정책을 언급하며 "충남이 시작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과거 홍성·예산 험지 출마와 낙선 경험, 세종시 사수를 위한 단식, 코로나19 당시 우한 교민 수용 등을 언급하며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 확장성을 몸으로 보여준 사람, 이런 양승조가 당원으로부터 선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양 후보는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충남을 맡길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도민의 삶을 바꿀 유능한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기반 산업 전환, 천안 종축장 국가산단 조성, 서해안 신재생에너지 단지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청년 200만 원 지원금과 공공주택 확대, 버스비 지원 확대 등 복지 정책도 약속했다.

박수현 후보는 미뤄진 행정통합을 실현해 충남을 기회의 땅으로 살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충남과 대전의 통합은 국민의힘의 정치적 이기주의로 인해 미완에 그쳤지만, 도지사가 돼서 설계한 능력으로 이 행정통합을 반드시 완수해낼 것"이라며 "AI 대전환의 파고를 넘고 충남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 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 경험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와의 연계성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국가 전략도 설계를 해보았다. 예산도 확보해 보았고, 중앙과 지방을 연결도 해보았다"며 "지금 청와대에는 행정의 달인 이재명 대통령이 계시고, 충남에는 소통의 달인 저 박수현이 있다"며 정부와의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핵심공약으로는 AI 기반 산업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산업이 집적된 천안·아산과 철강·석유화학 중심의 당진·서산 등 충남 주력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충남형 AI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전반에도 AI를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한 AI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돌봄 분야에도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소열 후보는 자치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나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농어촌 소멸과 청년 유출, 일자리 부족 등은 결과일 뿐 진짜 문제는 지역이 스스로 해결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군 중심 자치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보조금 사업 축소 및 상향식 지원 체계 구축 ▲인허가권의 시군 우선 이양 ▲행정정보 전면 공개 ▲주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충남도의 역할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통한 '햇빛·바람 기본소득' ▲AI 기술 교육 및 창업 지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정의로운 전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생활 인프라 확충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창업하고 삶을 바꿀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서천군수와 충남도 정무부지사, 대통령실 자치분권 비서관 등 경력을 언급하며 "기초·광역·중앙을 모두 경험한 행정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권한을 나누고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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