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관내 최초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보행자 안전 골든타임 지킨다”

  • 충청
  • 논산시

논산시, 관내 최초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보행자 안전 골든타임 지킨다”

내동초 인근 2개소 우선 설치, 5월 내 완공 목표
사고 감소 효과 18.4% 입증, 차량 중심서 ‘사람 중심’ 교통문화로

  • 승인 2026-04-02 11:04
  • 수정 2026-04-02 12:25
  • 신문게재 2026-04-03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내동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2개소에 관내 최초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5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아동참여위원회의 제안을 정책화한 것으로, 보행자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우회전 차량과의 충돌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를 통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전환하여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각선 횡단보도(위치도)
대각선 횡단보도 위치도.(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관내 최초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하며 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논산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어린이 보행 안전이 특히 강조되는 내동초등학교 주변 교차로 2개소를 이번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 5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의 모든 방향 차량 신호를 동시에 적색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대각선을 포함해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이동 시간과 거리가 약 17%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효과가 탁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18.4% 감소했으며, 무엇보다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례가 50%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논산시 아동참여위원회의 제안을 시가 적극 수렴하여 정책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내동초 주변은 학생들의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 보행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차량 흐름 중심의 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행자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시는 그동안 수요조사와 교통안전시설 심의,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꼼꼼히 마쳤다. 현재 본격적인 사업 발주에 들어갔으며 소화전, 분전함, 가로수 등 보도 위 지장물 이설 및 정비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 중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 안전이 최우선되는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영 초기에는 차량 일시 정지에 따른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을 시작으로 논산시의 교통 안전 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3.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1.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2.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