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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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대,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실증 착수

  • 승인 2026-04-08 11:4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2. 인천대학교 전경
국립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이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석유 에너지 및 석유화학 소재 원료(나프타)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순환경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국립 인천대학교 전경)/제공=인천대
국립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RISE사업단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순환경제 실증사업을 캠퍼스 내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선정 과제로, 인천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CJ제일제당이 협력해 일회용품을 생분해성 소재로 교체하고 회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자체 개발한 PHA 기반 빨대 등을 공급하며 기업-대학 간 기술 협력을 구체화한다.

핵심은 '사용-수거-자원화'로 이어지는 통합 선순환 시스템이다. 교내에서 배출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용 수거 체계를 통해 회수돼 음식물쓰레기와 혼합 처리된다. 이를 통해 분해 효율과 에너지 전환율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바이오가스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김규원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본 실증사업은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CJ제일제당과 같은 선도 기업을 비롯해 지·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대학 캠퍼스를 탄소중립 기술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전환하는 중대한 사례"라며 "RISE 2-2 과제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즉각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표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산학협력단장(RISE사업단 부단장)은 "캠퍼스라는 거대한 실증단지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 처리 관련 법제도 개선과 상용화 수익 모델 구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2024년 약 113조 원 규모에서 2032년 약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대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거점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겨냥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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