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밤사이 수색중단 후 아침에 재개…포위 대신 출현 시 출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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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 밤사이 수색중단 후 아침에 재개…포위 대신 출현 시 출동으로

  • 승인 2026-04-10 09:0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60409-늑대 수색 작전회의
대전오월드를 탈출한 늑대를 수색하기 위해 9일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이날 비와 안개의 악천후로 야간수색을 중단하고 10일 오전 수색을 재개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를 수색한 지 사흘째를 맞아 10일 오전부터 드론을 활용한 산악 검색이 다시 시작됐다. 전날 낮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안개까지 끼면서 더는 야간수색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9일 오후 10시께 수색을 중단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간밤에 늑대의 행적을 찾지 못한 상태로 오늘부터는 오월드 주변 야산의 포위망을 풀고 어디에선가 출현했을 때 즉시 출동해 그 주변을 포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열화상감지기를 활용한 수색에서 보문산 주변의 야산에서 늑대의 움직임이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아 이곳을 벗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후 비가 그치면 수색활동 역시 다시 활기를 띨 전망으로 목격 시 제보와 이때 효과적인 포획 활동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도 9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경찰과 소방, 군이 총력을 다해 안전한 포획과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디 어떠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늑구 역시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2살 수컷 늑대인 '늑구'는 4월 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해 사흘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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