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잇단 사고에 안전 비상…정비소 끼임·창고·주택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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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잇단 사고에 안전 비상…정비소 끼임·창고·주택 화재 잇따라

작업 중 심정지 사고에 수천만 원 재산 피해까지, '안전수칙 준수 절실'

  • 승인 2026-04-10 21: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덤프트럭 정비 중 발생한 끼임 사고와 잇따른 화재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안전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작업 중 중상을 입은 사고와 건조한 날씨 속 화재는 현장 안전수칙 준수와 철저한 화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산시와 소방당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현장과 생활공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예방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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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단독주택 화재 현장 모습(사진=서산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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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농자재 보관창고 화재 현장 모습(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최근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4월 10일 오전 서산시 수석동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는 덤프트럭을 정비하던 60대 작업자가 차량에 끼이는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께 1인 사업자인 A씨가 덤프트럭 차체를 앞으로 기울인 '틸팅' 상태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차체가 갑자기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트럭 앞부분과 하부 사이에 몸이 끼였다.

이날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고정장치 이상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고북면의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9㎡ 규모 창고와 내부 냉장고, 농자재 등이 모두 소실되고 불길이 인근 주택으로 번지면서 일부가 피해를 입는 등 소방당국 추산 2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하루 전인 7일 오후에는 음암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9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이 전소되고 반려동물 5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2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건의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이어 발생한 사고는 작업장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차량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의 경우, 틸팅 작업 시 안전 지지대 설치와 보조 인력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각종 작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작업 전 안전점검과 화기 관리, 전기시설 점검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잇따른 사고를 계기로 산업현장과 생활공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산시와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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