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왔나 봄' 성료…주말 1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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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튤립 왔나 봄' 성료…주말 10만명 방문

봄 명소 부상 '지역경제 활력'

  • 승인 2026-04-14 15:27
  • 수정 2026-04-14 16:18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1 순천만국가정원 네덜란드정원 (2)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된 봄맞이 특별행사 '튤립 왔나 봄'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 네덜란드정원.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에서 4월 둘째 주말인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된 봄맞이 특별행사 '튤립 왔나 봄'이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네덜란드정원에 만개한 튤립을 배경으로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참여형 콘텐츠 축제로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튤립을 주제로 한 ▲볼펜 꾸미기 ▲향수 만들기 ▲튤립 풍선 ▲플라워 타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무 그늘 아래 빈백과 돗자리에 앉아 태블릿을 활용해 자신만의 봄을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은 '콘텐츠 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87세 어르신이 태블릿을 활용해 튤립과 봄을 그리는 모습은 세대를 아우르는 정원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감동을 전했다.

해외 방문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일랜드에서 방문한 관광객은 "이곳의 풍경과 공연은 세계 어느 명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Wonderful!"을 연신 외쳤고, 한 어르신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면 내 인생의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재즈'와 '클래식 포크 공연'은 봄 햇살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별 개방된 튤립 풍차 전망대는 2층에서 만개한 튤립과 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순천 시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졌다.

한 자영업자는 "주말 내내 최대 매출을 올리고 손님맞이로 바빴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자리가 없어 손님을 돌려보낼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며 "순천시가 이런 텃밭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사람을 불러 모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도시 성장의 핵심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체험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콘텐츠를 확대해 정원이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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