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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산외면 깊은 자락에 자리한 김명관 고택이 조용한 울림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
담장 너머로 먼저 스며든 봄은 고택 곳곳에 머물며, 수백 년 세월이 깃든 한옥과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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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산외면 깊은 자락에 자리한 김명관 고택이 조용한 울림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
조선 시대 전형적인 양반가 구조를 간직한 이 고택은 '아흔아홉 칸 집'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뒤편으로는 창하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앞쪽으로는 동진강 상류가 흐르는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해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온전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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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산외면 깊은 자락에 자리한 김명관 고택이 조용한 울림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
정읍시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존하기 위해 5월 7일까지 마당 토질 개선과 배수 정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관람 동선에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장 안내를 강화해 방문객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영덕 시민소통 실장은 "김명관 고택은 단순한 옛집이 아니라, 정읍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라며"봄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통 한옥의 여유와 쉼을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읍시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읍만의 품격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봄날의 정취가 깊어가는 지금, 김명관 고택은 화려함 대신 고요함으로, 속도 대신 여유로 방문객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그곳에는 잠시 멈춰 서도 괜찮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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