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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정관장 골든타임' 팀이 제15회 충청남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 부문에서 도내 2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상장을 받고 있다. (사진=부여소방서 제공) |
부여소방서는 4월 23일 열린 '제15회 충청남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학·일반부 부문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일반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 향상과 생명존중 안전문화 확산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소방본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충남지역 16개 소방서 대표팀이 참가해 실전형 심폐소생술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 방식이 아니라 실제 응급상황을 짧은 연극 형태로 구성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판단과 신고, 심폐소생술 시행, 협업 과정 등을 현장감 있게 표현하며 대응 능력을 평가받았다.
부여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팀은 정관장 고려인삼창점 직원들로 구성된 '정관장 골든타임' 팀이었다. 김진영·나수진·김효정·유재훈·윤원빈·김정두 씨 등 6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콘셉트를 활용한 상황극을 구성했다. 시음 행사 도중 한 참가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심정지 증세를 보이는 상황을 설정한 뒤, 주변 인물들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과정과 심폐소생술 시행 장면을 긴박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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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정관장 골든타임' 팀이 제15회 충청남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여소방서 제공) |
팀 대표로 참가한 김진영 씨는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반드시 익혀야 하는 생명 구조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산휘 부여소방서장은 "일반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는 발생 직후 몇 분 안에 응급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당황하거나 대응 방법을 몰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번 경연대회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대응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팀을 이뤄 반복 훈련에 참여한 사례는 지역사회 전반에 응급처치 교육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학교와 직장,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실제 생명 구조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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