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 체험형 역사축제로 새 지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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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단종문화제, 체험형 역사축제로 새 지평 열었다

영화 흥행과 맞물려 방문객 급증…글로벌 축제 가능성 확인

  • 승인 2026-04-27 10:2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종제향
영월 단종문화제가 체험형 역사축제로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단종제향(사진=영월군제공)
강원 영월에서 열린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장릉과 청령포, 동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으로 단종과 영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축제가 열리며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들로 붐볐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실제 역사 공간에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2027년 60주년을 앞두고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창작 뮤지컬 '단종, 1698'이 공연됐고, 단종을 기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상징성을 더했다. 또한 '단종과 정순왕후 국혼 재현'이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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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단종문화제가 체험형 역사축제로 새 지평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단종국장(사진=영월군제공)
행사 기간에는 단종국장 재현, 가장행렬, K-퍼포먼스, 칡줄다리기, 단종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전시와 합창대회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백일장, 사생대회, 스탬프 투어, 포토존, 먹거리 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 증가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어나며 국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단종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이 의미 있었다"며 "60주년에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로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 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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