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청소년이 만든 따뜻한 변화, 서산 곳곳에 퍼지는 '참여와 감사' 문화

  • 충청
  • 서산시

서산 청소년이 만든 따뜻한 변화, 서산 곳곳에 퍼지는 '참여와 감사' 문화

서산문화복지센터·성연청소년문화의집, 가족사랑·자치활동 프로그램 호응

  • 승인 2026-05-10 07: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청소년들이 직접 카네이션 떡 도시락과 손편지를 만들어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엄빠찬스’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성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시험 기간 학습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터디카페를 직접 기획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주도적인 자치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활동들은 청소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동시에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자치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lip20260510071359
서산문화복지센터는 6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과 함께 어버이날 기념 프로그램 「엄빠찬스」를 운영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60510071341
서산시 성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아'가 직접 기획한 시험기간 맞춤형 스터디카페 운영과 강의실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지역 청소년들이 가족에 대한 감사와 공동체 참여 문화를 직접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와 성연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가족 사랑 프로그램과 자치활동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센터장 이창석)는 6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과 함께 어버이날 기념 프로그램 「엄빠찬스」를 운영했다.

'엄마, 아빠를 위한 우리들의 특별찬스'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활동은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카네이션 떡 도시락을 직접 제작하고 부모님께 전할 손편지를 정성껏 작성했다. 메뉴 선정과 재료 준비, 포장까지 활동 전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완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만든 떡과 편지를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설렌다", "평소 하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석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인성과 따뜻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훈희)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아'가 직접 기획한 시험기간 맞춤형 스터디카페 운영과 강의실 벽화 그리기 활동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시험기간 동안 편하게 공부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운영됐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공간을 기획하고 꾸미는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문화의집 공간 일부를 스터디카페 형태로 조성하고, 벽면에는 밝고 친근한 캐릭터와 감성 문구를 직접 그려 넣으며 학습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단순한 공간 이용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공간의 주인이 되어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서○랑 위원장은 "친구들이 시험기간마다 공부 공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해 직접 기획하게 됐다"며 "우리가 직접 만든 공간이라 더 애정이 생기고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원훈희 관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의견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치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참여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아' 역시 시설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 문화행사 기획 등 청소년 참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3.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3.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