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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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성황리 폐막

동학 정신 세계화
‘혁명 도시’ 위상 제고

  • 승인 2026-05-12 09:5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혁명 도시’위상 높였다(기념식) (1)
전북 정읍시가 최근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59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혁명 도시’위상 높였다1(진군 행렬) (1)
전북 정읍시가 최근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이번 기념제는 동학 농민군이 최초로 대승을 거둔 역사의 현장인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에서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펼쳐졌다. 동학의 평등 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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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최근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기념제의 백미는 첫날인 9일 오후에 펼쳐진 '그날의 함성(511 기획 공연)'이었다. 정읍 시민과 청소년, 지역 예술인, 읍·면·동 농악단 등 511명으로 꾸린 진군 행렬은 당시 농민군의 기개를 재현해 황토현 전적을 가득 메웠다. 특히 행렬 끝에 이어진 용오름 공연과 선언문 낭독은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과 하나가 돼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어 내 장관을 연출했다.

‘혁명 도시’위상 높였다(기념식) (2)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관광객들.(사진=정읍시 제공)
기념제 기간 내내 이어진 전국 단위 대회들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동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전국 청소년 토론대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해석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국 댄스 경연 대회와 농악 경연 대회는 승리의 기쁨을 역동적인 몸짓과 소리로 승화시켜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대동단결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 열린 사생대회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도화지 위에 혁명의 정신을 저마다의 색깔로 그려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었다. 옛 말목 장터를 재현한 체험 공간은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달빛 장터'와 밤하늘을 수놓은 야간 경관 조명 '1894로의 여행'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여기에 손태진, 조째즈, 먼데이키즈, 경서, 허각 등 유명 출연진의 축하 공연과 정읍시립국악단의 특별 공연 '천명'은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호연 시장 권한대행은 "혁명 1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위대한 유산"이라며 "앞으로 혁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정읍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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