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골목상권 특화 지원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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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골목상권 특화 지원 본격 확대

지역 골목경제 육성 본격화

  • 승인 2026-05-12 15:2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권 중심 상권에 지역 문화와 특색을 접목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새롭게 선정하며 자생력 확보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2026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신규 골목상권 5곳과 우수 골목상권 2곳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반 상권을 특성화해 골목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규 지원 대상에는 남구 경성각종상인회와 달빛고동길, 중구 남포동 노포골목, 기장군 정관돌고래거리, 북구 덕천 젊음의거리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 상권에 각각 2500만 원 규모의 성장 지원금을 투입해 공동체 조직화와 브랜드 전략 수립,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동남지방데이터청과 협업해 매출 규모와 유동 인구, 창·폐업 현황 등 객관적 데이터를 평가 과정에 반영했다.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존 골목상권 가운데서는 사하구 장림산업용품길과 중구 40계단길이 '부산다운 골목도움' 대상지로 선정됐다. 두 상권에는 각각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장림산업용품길은 산업단지와 연계된 제조업 밀착형 상권으로 스마트 공동물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상점 연계 서비스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0계단길은 원도심 역사성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상권 조성을 중심으로 축제와 홍보 프로그램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현장 중심 '상권기획자' 운영도 병행한다. 상권 상담과 공동체 조직화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스스로 지역 상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 골목상권만의 개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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