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탄소 중립 실현 방안 모색 블루카본 국제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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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탄소 중립 실현 방안 모색 블루카본 국제 포럼 '성료'

기후 위기 대응 등 주제
국내외 전문가 발표·토론 진행

  • 승인 2026-05-12 11:12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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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최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최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 블루카본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기후 위기 대응과 블루카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는 물론 정부 관계자 등이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어업인, 학생, 군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현 방안과 블루카본의 가치에 대해 경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완도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블루카본 산업의 최적이다"라며 서두를 열었다.

덧붙여 "미국 항공우주청에서 완도의 친환경적인 해조류 양식을 이례적으로 소개한 이후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완도가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방향을 설정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에블린 엔 왕(Evelyn N. Wang) MIT 부총장은 과거 오존층 회복을 이끌어 낸 국제적 협력을 언급하며 "과학적 발견이 정책, 산업, 시민의 행동과 연결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MIT가 모든 건물을 연결해 융합 연구를 하듯 완도의 어촌 공동체와 글로벌 연구가 연결될 때 기후 해법이 나올 것이다"면서 완도가 지닌 가치에 존중을 표했다.

이어 국내 최고 권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기택 교수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해양의 역할을 역설했고,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는 갯벌과 해조류의 생태계 가치와 블루카본으로서의 잠재력을 과학적 데이터로 증명했다.

신우철 군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해양수산부 강동양 수산자원정책과장,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최임호 전략사업본부장, 국립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교 장갑수 교수,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김호상 박사가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완도 해조류 양식의 전통적 지식·기술과 첨단 과학 기술의 결합이 탄소 중립을 앞당길 핵심 열쇠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탄소 배출권 기반의 새로운 소득 모델인 '바다 연금'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군은 포럼을 통해 해조류가 지구를 살리는 '블루카본'의 보고인 완도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우철 군수는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적인 식견들을 바탕으로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을 앞당기고, 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미래 세대에게는 해양 산업의 비전을 제시해 완도를 글로벌 블루카본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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