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문화사절단, 미국 서부 도시 순회공연 역사 새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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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문화사절단, 미국 서부 도시 순회공연 역사 새 장 열어

교민과 자국민 국제교류 흐름 속 문화외교 프로젝트 평가

  • 승인 2026-05-14 13:4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이천통신사, 美 서부 전역에 한국의 흥 심었다 4
이천 통신사, 美 서부 전역에 한국의 흥 전파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의 문화사절단 '이천통신사'가 미국 서부 주요 도시에서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며 한국 지역 문화의 국제적 저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사절단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처음 북미 무대에 진출해 미국과 이어온 교류 인연을 문화예술로 확장했다.

시는 그동안 미국 지방정부 및 기업들과 산업·문화 분야 협력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국제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대외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이러한 국제교류 흐름 속에서 추진된 문화외교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공연단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로웰하이스쿨에서 첫 무대를 열었다. 현지 교민과 미국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천거북놀이와 경기민요, 판소리, K-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전통예술 특유의 역동성과 서정성이 어우러진 무대는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 이천통신사, 美 서부 전역에 한국의 흥 심었다 5
이천 통신사, 美 서부 전역 한국의 흥 널리 전파 (사진=이천시 제공)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광장에서는 거리 공연이 진행됐다. 도심 속 울려 퍼진 사물놀이 장단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췄고, 일부는 흥겨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공연에 동참했다.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행사에 참여했다. 수많은 관람객이 모인 경기장 앞에서 선보인 전통연희 공연은 미국 대중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실리콘밸리 일정은 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상징적 무대였다. 공연단은 산타나 로우에서 거리공연을 펼친 데 이어 SK하이닉스 현지 법인을 방문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천과 미국을 잇는 반도체 산업 네트워크 위에 전통문화라는 새로운 교류 접점을 더한 셈이다.

또한 산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타클라라 측은 향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하며 문화 교류 지속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미국 순회공연은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산업도시 이천이 문화도시로서도 국제적 위상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천=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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