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생활정치’ 전면 배치… 지방선거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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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민생·생활정치’ 전면 배치… 지방선거 체제 본격화

허태정·5개 구청장 후보 공동 비전 공개하며 원팀 강조
경제·돌봄·청년 일자리 앞세워 현 시정과 차별화 시도

  • 승인 2026-05-14 16:51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맞아 허태정 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가 참여하는 '원팀 지방정부' 체제를 구축하고 대전 미래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규모 개발 대신 민생 회복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충, 첨단산업 육성 등을 통한 시민 체감형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각 구청장 후보들은 원도심 활성화와 과학기술 기반 산업 육성 등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으며, 5개 자치구의 비전을 하나로 묶는 퍼포먼스를 통해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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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들이 14일 중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전미래비전 발표 및 정책자료집 전달식'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 미래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가 공동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원팀 지방정부'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규모 개발사업보다 민생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다. 지역 경기 침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동시에 겨냥하며 '시민 체감형 시정'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정현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전이 연구개발 성과만 축적하는 도시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선순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참여예산 복원과 돌봄 체계 강화, 기후 대응 정책 등을 언급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정의 중심축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민생 회복을 선거 핵심 의제로 꺼내 들었다. 그는 "지금 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문제는 경제와 삶의 안정"이라며 "전시성 사업보다 시민 생활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행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화폐 기능 확대를 통한 소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충, AI·바이오·국방산업 기반 산업 육성, 중장년 지원 정책, 대중교통 중심 탄소중립 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대덕특구와 대학·기업 연계를 강화해 첨단산업 기반을 넓히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도시 전략도 함께 내놨다.

구청장 후보들도 지역별 현안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는 대전역세권 개발과 공공의료 확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노후 도심 재정비와 공공형 도시재생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문학 서구청장 후보는 주민참여예산과 통합돌봄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민주권형 행정을 강조했고,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과학기술 기반 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확대를 통한 혁신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찬술 대덕구청장 후보는 노후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교통 분야 공약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서 5개 자치구 비전을 하나의 지도로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각 후보들이 지역별 비전이 담긴 조각을 맞춘 뒤 허 후보가 마지막 조각을 올리며 공동 선거 체제를 상징적으로 부각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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