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콘텐츠 관광도시 체류형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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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콘텐츠 관광도시 체류형 전략 본격화

  • 승인 2026-05-15 10:1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콘텐츠 관광도시’로…체류형 전략 본격화 (2)
전북 정읍시가 최근 노미경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관광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과 지역 관광자원의 콘텐츠화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정읍만의 이야기'로 연결하며 머무르고 경험하는 관광도시로 방향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시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노미경 여행 작가와 드라마 작가 이금림 씨를 비롯한 드라마 제작자, 영화평론가 등 콘텐츠 분야 전문가 초청 사전 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내장산국립공원과 신성공소, 용산호, 정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 '1894 달하루', 김명관 고택, 무성서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쌍화차 거리 등을 둘러보며 정읍의 자연과 역사,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 제59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기념식에도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과 정신적 가치도 함께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정읍은 기대 이상으로 깊은 이야기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은 도시"라며 "내장산의 자연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역사, 동학농민혁명의 정신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콘텐츠 관광도시’로…체류형 전략 본격화 (3)
전북 정읍시가 최근 노미경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특히 김명관 고택과 인근 고택 체험관에서 진행된 한옥 숙박과 자연 밥상 체험에 대해 "정읍만의 색깔을 담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전통 한옥의 분위기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어우러지며 정읍 관광의 차별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이번 팸투어는 일반 관광 홍보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순 방문이나 소비 중심 관광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자들이 지역의 공간과 이야기 구조를 직접 체험하며 '정읍다운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관광 흐름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짧게 둘러보는 관광보다 지역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천천히 경험하는 체류형·감성형 관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정읍의 자연·역사·생활문화 자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미경 작가는 "정읍은 자연과 역사, 음식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라며 "천천히 머물며 여행하고 싶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금림 작가 역시 "정읍은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도시"라며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정읍시는 올해 글로벌 청년 겨울 캠프와 외국인 유명인(인플루언서) 초청 답사, 관광 빅데이터 기반 자문 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하며 관광 콘텐츠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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