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차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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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차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 수립

2030년까지 자살률 30% 감축 목표
5대 전략·17개 과제·153개 사업 추진

  • 승인 2026-05-17 09:4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2
인천광역시가 증가하는 자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제2차 중장기(2026~2030년)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증가하는 자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인천광역시 제2차 중장기(2026~2030년)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1차 중장기(2021~2025년) 자살예방 종합계획」에 이은 것으로,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프로젝트를 비전으로 한다. 총 5대 전략, 17개 정책과제, 15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제1차 계획보다 25개 사업이 확대됐다. 총사업 예산은 93,637억 원으로 12.5%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살률이 2020년 26.5명(인구 10만 명당)에서 2024년 31.2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강력한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자살률을 현재보다 약 30% 감축해 21.8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5대 전략은 ▲지역사회 맞춤형 촘촘한 자살예방 대응체계 강화 ▲고위험군 위기대응 및 회복지원 ▲취약계층 보건·복지 안전망 강화 ▲일상 속 위험 요인 사전 예방 및 보호 환경 조성 ▲자살예방 정책 기반 강화 등이다.

먼저 지역사회 맞춤형 대응체계 분야에서는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자살예방 교육·홍보 등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위기대응 및 회복지원 분야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체계 운영,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자살 유족 지원 등을 통해 위기 대응부터 회복 지원까지 연계되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 보건·복지 안전망 분야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돌봄 공백 등이 자살 위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복지·보건·돌봄사업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기 시민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로 신속히 연계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 속 위험요인 예방 및 보호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교량 등 자살 다빈도 장소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일산화탄소 중독 등 자살수단 관리도 강화하고, 주거·고용·생활환경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와 협력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동향 감시와 통계 분석, 전담인력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데이터와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자살예방 정책 기반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준호 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생명 존중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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