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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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

수문장 교대식·읍성 시전 거리 조성 등 호평

  • 승인 2026-05-18 15:59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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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사진=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15일부터 17일까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한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관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에 4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봄, 나주목에서 흥(興)으로 피어납니다'를 슬로건으로 '흥미진진(興美津津) 흥이로구나! 아름다움 더해지니 기운 넘치는 한마당이로세! 얼쑤!'를 부제로 열렸다.

시는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가족형 체험 콘텐츠와 수준 높은 역사 문화 공연을 결합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며 축제 흥행을 이끌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캐치! 티니핑' 가든과 싱어롱쇼였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티니핑' 캐릭터들이 등장한 공연은 행사장마다 환호성을 이끌어냈으며 금성관 앞 잔디광장에 조성된 캐치! 티니핑 가든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에서 왔다는 한 여성 관광객은 "아이가 티니핑을 좋아하는데 가까운 나주에서 싱어롱쇼와 포토존을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며 "날씨가 좋아 사진도 맘껏 찍고 공연도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

캐치! 티니핑 가든은 6월 14일까지 금성관 앞 잔디광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사매기길 일원에 마련된 '나주읍성 성내장 시전(市廛)'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호패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옛 장터의 풍경을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서성문(영금문) 잔디공원에 조성된 '도심 캠핑' 공간 역시 공연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도심 속 하루의 쉼표를 찍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역사와 전통을 담은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축제 첫날 정수루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통의상 한복쇼 흥미진진'은 나주의 역사를 3막 서사로 풀어냈으며 특히 1막 '꿈꾸는 씨앗' 무대에는 관내 어린이집 아동들이 고사리손으로 고운 한복을 입고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전통연희인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공연은 금성관 앞 잔디광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수문장, 나주성(城)에 서다'는 웅장한 취타대 퍼레이드와 수문장 교대식, 오위진법 사열, 원앙진 재현, 전라우영군 무예 시연 등을 선보이며 조선시대 군사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나주 동부·서부 줄다리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이 동·서부로 나뉘어 함께 줄을 당기며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장면은 축제의 흥을 더욱 끌어올렸고 풍물패의 신나는 응원 속에서 남녀노소 신분을 초월해 하나로 화합하는 웅장한 장관이 연출됐다.

이 밖에도 나주의 세시풍속을 마당극으로 재해석한 '나주삼색유산놀이', 나주시민국악단이 나주의 명소를 비보잉과 퍼포먼스로 풀어낸 '나주읍성유람기(공존공생 페스타)'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캐치! 티니핑 가든 같은 대중적인 콘텐츠와 나주만의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지며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로 치러졌다"며 "앞으로도 천년 고도 나주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누구나 찾아와 역사와 문화, 낭만과 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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