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함정 정비산업 육성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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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함정 정비산업 육성 본격 착수

  • 승인 2026-05-19 09:49
  • 수정 2026-05-19 09:5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함정 MRO 산업 육성- 대불산업단지 전경
대불산업단지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국방·조선산업 연계 전략의 하나로 함정 정비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방위사업청이 추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서남권 해양방산 산업 기반 확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남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며, 2030년까지 총 49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협력사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비장비 공동 활용 시스템과 스마트 기반 정비기술 개발, 현장 실증 지원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또 보안 인증과 품질관리 컨설팅, 방산 수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지역 기업들의 방산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정비 역량 확대와 국산 기술 적용 범위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자동화 정비기술과 특수소재 국산화, 노후 부품 대체 기술 등 첨단 유지관리 분야 육성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지역 조선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세계 함정 정비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조선산업 협력 전략 논의와 맞물려 국내 기업들의 해외 군함 정비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목포 해양경찰정비창 운영이 시작된 이후 지역 내 함정 정비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은 수리조선소와 관련 기자재 기업이 집적돼 있어 산업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앞서 조선산업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방산시장 대응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3월 목포에 해양경찰정비창이 개창해 함정 MRO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리조선소와 기자재기업이 밀집한 전남의 선박수리산업 성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4월 선정된 산업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사업'에 이어 방위사업청 사업 선정으로 함정 MRO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해양경찰정비창 개창과 함께 산업부·방사청 지원사업을 연계해 서남권 함정 MRO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지역 조선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외에 4월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반구축 사업 ▲중소조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지원사업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 사업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사업 등 산업부 조선산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전남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무안=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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