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첫 결실…공공예식장서 1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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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첫 결실…공공예식장서 1호 부부 탄생

  • 승인 2026-05-20 10: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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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외 공공 예식장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정책 프로그램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며 공공예식장 제도와 결합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결혼·인구정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미혼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들이 인연을 이어가 결혼에 이르는 첫 사례가 나왔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자로, 행사 당시에는 매칭되지 않았지만 이후 참가자 간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월 23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에서 하객 약 100명 규모의 스몰웨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장소는 성남시가 운영하는 공공예식장 중 하나로,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활용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만남 지원을 넘어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청년 정책과 결혼 인프라 지원이 결합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 비용 부담 완화와 청년 관계 형성 지원을 핵심 정책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주거·출산·양육 지원을 연계한 '저출생 대응 패키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공공예식장 확대, 결혼식 비용 지원, 청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공공예식장 사업은 기존 호텔·예식장 중심의 고비용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공공시설이나 자연 공간을 활용해 대관료를 낮추고 예식 표준 가격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성남시 역시 시청 공원,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 등 3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시설 이용 조건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일 경우 가능하며, 하객 100명 기준으로 1000만 원대 초중반의 표준 가격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장소별로는 시청 공원과 하늘마당은 무료, 돌뜰정원은 소액의 대관료가 책정돼 있다.

이번 사례는 '만남·관계 형성·결혼·공공 인프라 지원'으로 이어지는 지역 기반 인구정책 모델로,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한 커플은 16쌍, 결혼을 앞둔 커플은 9쌍으로 집계됐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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