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가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유권자 편의성은 높지만, 일부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절차 전반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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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전과 개선후 관내사전투표함. [사진=대전선거관리위원회]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관내 사전투표함을 개선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개표소에서 확인된 관내사전투표함의 모양이 사전투표소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며 '투표함 바꿔치지'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전투표함 받침대를 투표함 자체로 오인한 사례였다.
기존 관내사전투표함은 행낭형 구조로 받침대 내부에 행낭형 투표함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화면이나 개표소에서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는 이의제기를 하는 등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러한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관내사전투표함 받침대를 4면 노출 투명형태로 변경했다. 내부 투표함이 외부에서도 그대로 보이도록 제작해 유권자들이 행낭형 관내사전투표함 형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봉인지 부착 방식도 개선되었다. 봉인지 부착 지점을 평면화하고 부착 유도선을 표시해 특수봉인지의 훼손 가능성을 줄였으며, 봉인지 부착 지점을 손잡이처럼 사용할 수 없도록 비스듬한 구조로 제작했다. 내부 이음새 역시 막음 처리해 투표지가 끼일 가능성까지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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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전과 개선후 관내사전투표함. [사진=대전선거관리위원회]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 시 관내·관외 선거인 구분 기준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와 다르다. 대통령 선거는 구 선관위의 관할구역 단위로 관내 여부를 판단하지만, 지방선거는 자치구의원지역선거구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같은 구 안에 있더라도 선거구가 다르면 관외 선거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 동구 중앙동 유권자가 동구 대청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대통령선거 때는 같은 동구이므로 관내 선거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중앙동과 대청동의 기초의원선거구가 서로 달라 관외선거인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유권자는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관외사전투표 방식으로 투표하게 된다. 이 같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투표안내요원(투표사무원)이 투표소 입구에서 관내·관외 선거인 해당 여부를 구두 또는 신분증 등으로 확인하여 해당 투표장소로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나면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하에 관외사전투표함을 개함해 회송용봉투 수(관외선거인 투표자수)를 확인한다. 이후 사전투표관리관은 사전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과 함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에 인계하고 관내 사전투표함은 관할 구 선관위로 이송한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절차의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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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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