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품수박 프리미엄 시장 공략…유통·품질·브랜드 3박자 강화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명품수박 프리미엄 시장 공략…유통·품질·브랜드 3박자 강화

지리적표시 명품수박 자문단 회의

  • 승인 2026-05-21 09:5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520_115442_351380437995903
20일 전북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지리적표시 명품수박 자문단 회의.(사진=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지리적 표시 명품 수박 자문단 회의가 2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1층 제2 강의실에서 열리고, 명품 수박의 유통 전략과 품질 관리, 판촉 계획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창 명품 수박의 프리미엄 유통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오프라인은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7개 지점에서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000덩이 규모로 판매가 진행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고창 마켓 내 '프리미엄 명품 수박관'을 별도 개설해 42,500원 가격으로 판매하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도 같은 기간 약 500덩이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통은 8~9kg 규격의 명품박스를 활용하고 택배비를 포함한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유통 과정은 사전 예약 주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고창군 농업유통센터를 통해 선별·포장 후 발송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명품 수박 출하 과정 역시 엄격한 품질 기준이 적용된다.

농협 유통센터의 비파괴선별기를 활용한 선별을 필수로 하고, 택배 발송 전에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품질을 재확인하는 이중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당도, 외관, 저장성 등 모든 요소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청과 매장에서 명품 수박 홍보·판촉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시식, 퍼포먼스,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문단 회의에서는 현장 의견도 활발히 제시됐다. 행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대사 활용, 수박 카빙 퍼포먼스, 시식 이벤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으며, 수도권 소비자 대상 체험형 마케팅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재배 기술과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한 전문 논의도 이어졌다. 수박의 당도는 수분 관리와 질소 공급 조절, 적절한 바람과 일조 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수확기 수분 조절이 저장성과 식감 개선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공유됐다.

특히 과도한 질소 공급은 생장 촉진으로 인해 당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라북도 내 수박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고창 수박은 높은 당도와 균일한 품질을 바탕으로 백화점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선 적으로 소비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일반 시장보다 높은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확인됐다.

강대성 미니수박 연합회장은 "고창 수박은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 관리와 농가의 정성이 더해진 결과물"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 맞는 유통 전략과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먼저 찾는 명품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촉 행사를 계기로 고창 수박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리적 표시 고창 명품 수박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통, 홍보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고창 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롯데백화점 판촉 행사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뢰 기반의 고품질 전략으로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이번 명품 수박 유통과 홍보 행사를 계기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전국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2.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3.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4.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5.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1.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2.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3.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4.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5.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