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미르랜드 가족 단위 방문객 인기명소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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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미르랜드 가족 단위 방문객 인기명소 '호평'

700m 규모 맨발황톳길
23~25일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기간 '북캠프닉존' 운영

  • 승인 2026-05-21 11:52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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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황미르랜드 전경.(사진=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황룡강 황미르랜드에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휴일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미르랜드는 황룡강 상류 한가운데 위치한 섬에 조성된 어린이 특화공원이다. 3만 6553㎡의 너른 땅에 그네, 그물 놀이터, 짚라인 등 아이들 놀거리가 가득하다.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등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잔디 언덕 위에는 '호빗의 동굴'도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온 호빗들이 사는 집을 본떠 만들었다. 아늑한 실내 공간에 오락실 게임기와 목재 놀이기구 등이 있어 잠시 햇빛을 피해 쉬었다 가기 좋다.

장년층을 위한 '맨발황톳길'도 조성돼 있다. 황미르랜드를 에워싼 700m 길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진다. 입구에는 신발을 보관하거나 발을 닦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시냇물처럼 흐르는 100m 규모의 계류형 물놀이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 많은 인파가 집중될 걸로 예상된다.

가족들과 함께 황미르랜드를 방문한 김모 씨(광주광역시)는 "교통이 편리해 자주 찾는다"며 "놀이터 근처에 텐트를 치고 하루 종일 놀 수 있어 여유롭고 좋다"고 말했다.

기억해 둘만한 소식도 있다. 장성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기간에 황미르랜드에서 '북캠프닉존'을 운영한다. 인디언 텐트 안에서 책을 읽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황미르랜드만의 장점을 살려 더욱 매력적인 나들이 장소로 가꿔 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장성 황룡강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성군은 황미르랜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유도 방안을 구상 중이다. 2025년 발표한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에 따르면, 군은 황미르랜드 인근 상류 지역에 숙박단지, 산업단지, 일하며 머물 수 있는 '코워킹스테이션' 등을 구축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장성=최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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