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 촉촉한 신록 물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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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내장산 촉촉한 신록 물결 가득

  • 승인 2026-05-26 09:42
  • 신문게재 2026-05-26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 정읍 내장산, 촉촉한 신록 물결 가득 (2)
정읍 내장산 우화정.(사진=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 내장산이 봄비를 흠뻑 맞으며 짙은 초록빛 신록과 오색 연등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단풍나무 잎사귀들은 빗물을 듬뿍 머금어 한층 선명하고 맑은 연두색을 띠고 있다. 연못 한가운데 돌담을 쌓고 그 위에 올라앉은 파란 지붕의 우화정은 주변을 둥글게 둘러싼 푸른 숲과 어우러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우화정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길게 매달린 오색 연등이 눈길을 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차분한 숲길 위로 분홍, 파랑, 노랑 등 알록달록한 연등이 띠를 두르며 산책로에 따뜻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화려한 가을 단풍 못지않게 봄비 젖은 내장산의 초록빛 풍경도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다.

시 관계자는 "봄, 여름에도 내장산을 찾으면 가을과는 또 다른 차분하고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초록빛 터널을 걷고 우화정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가볍게 달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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