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재난에 요행은 없다"...농축수산 '3중 방어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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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후재난에 요행은 없다"...농축수산 '3중 방어벽' 구축

시설 점검·재해보험·24시간 상황실까지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

  • 승인 2026-05-25 09:0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3
인천광역시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를 가동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해진 여름철 폭우와 극한 폭염이 다가오는 가운데 농어민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재해 예방 총력전'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치명적인 자연재난에 대비해 농축수산 분야의 재해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앞서 4월부터 관내 농업용 저수지 56개소와 방조제 114개소, 시설하우스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마쳤다. 특히 총저수량 20만㎥ 이상의 대형 저수지 20개소에는 3년 주기'실전형 비상대처훈련'을 실시, 가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유기적 대응 태세를 완비했다.

안전의 사각지대인 바다와 축사도 예외는 아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낚시어선과 양식장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관내 13개 지방어항의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한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는 즉시 어선 출항을 통제하고 양식시설을 결박하는 등 단계별 '골든타임' 행동 매뉴얼도 현장에 이식했다.

재해의 상흔을 최소화할 '사회적 안전망'도 두터워졌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위해 냉방시설 설치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총 54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파산을 막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산적 뒷받침을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다.

체계적인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시는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시와 군·구 간의 실시간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재난 상황을 초동 단계부터 관리하며, 현장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폭염 대응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도 쉼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김익중 농수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이 대형화·예측불허화되고 있는 만큼, 요행을 바라지 않는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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