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부동산 시장 '신축 선호 현상' 뚜렷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부동산 시장 '신축 선호 현상' 뚜렷

신축 아파트 매매거래량 압도적으로 높아… 매매가격도 신축 강세 뚜렷
대전 '한화포레나 유성', '도안 우미린트리쉐이드 올해 매매거래량 1·2위
충남 '아산탕정자이메트로시티' 충북 '청주센텀푸르지오자이' 각각 1위

  • 승인 2026-05-25 12:5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구축 대비 높은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북 지역 모두 입주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하며, 신축의 평당 가격 상승폭이 구축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수한 주거 환경과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양가 상승세와 맞물려 신축 아파트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게티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했거나 준공을 앞둔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한 데다, 가격 상승률 역시 구축 아파트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5일 오전 10시 기준 지방 14개 시·도 가운데 11개 단지가 준공을 앞뒀거나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이 1위를 기록한 것 나타났다.

이중 충청권 주택 매매거래량을 보면 대전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2026년 2월 입주한 '한화포레나 유성'이 138건으로 지역 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112건으로 뒤를 이었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106건, 2022년 7월 입주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97건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도 신축 아파트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9년 6월 입주 예정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BL)'가 206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천안 아이파크 시티 6단지(2029년 1월 입주예정)' 157건, '천안 아이파크 시티 5단지(2029년 1월 입주예정)' 151건,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020년 4월 입주)' 120건 등으로 집계됐다.

충북 역시 신축 아파트 중심의 거래가 많았다. 2028년 12월 입주가 예정된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가 12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2023년 6월 입주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가 1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음성 동문 디 이스트(2024년 7월 입주)' 112건, '모충 LH트릴로채(2021년 11월 입주)' 105건 순이다.

매매가격 측면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강세가 뚜렷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15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준공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1460만 원)는 물론 준공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929만 원)와도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가격 상승률 역시 신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가 지난해 평균 매매가격(1478만 원) 대비 약 2.84% 상승했지만, 준공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는 약 1.53% 오른 데 그쳤다. 반면 준공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933만 원에서 929만 원으로 약 0.43%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신축 아파트가 주거 환경과 미래가치 등 측면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수요층이 두텁다고 분석한다.

대전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약세를 보이는 반면, 요즘 신축 아파트는 주차 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주거 환경이 차별화돼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신축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교육감 후보 4자 구도 판세, 여전히 혼조세
  2. "연기·연동면·해밀·산울동 적임자"… 찐 마을 사람 '김순주'가 뛴다
  3. 세종시 집현동의 잃어버린 5년, '정영원'이 되살린다
  4. '교류의 문' 연 대전여성기업인협회 "서로 돕는 협회 만들어가자"
  5. 5월 넷째 주 대전·충남 청약 흥행 단지 계약 '눈길'
  1.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2.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세종·대전 신청률 높아
  3. [날씨] 25일까지 낮 기온 30도 안팎…26일부터 많은 비
  4.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디지털 융합 K-ESG 혁신 표준화 포럼' 킥오프 회의 개최
  5. 한기대, 이원익 선생 유적지 탐방...청렴을 배우다

헤드라인 뉴스


"대형 공장 화재·기름 오염·사망사고", 서산 잇단 사건사고에 시민들 `불안 확산`

"대형 공장 화재·기름 오염·사망사고", 서산 잇단 사건사고에 시민들 '불안 확산'

서산지역 곳곳에서 대형 공장 화재와 교통 사망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공장 대형 화재로 수백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되는가 하면, 도로에서는 70대 자전거 운전자가 대형 화물차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가장 큰 사고는 5월 24일 오전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크레아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였다. 이날 오전 8시54분께 시작된 불은 자동차 범퍼 도장시설 내부로 빠르게 번졌고, 공장 상공에는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으며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

천안법원, 태국서 대마 흡입 및 밀반입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 6월`
천안법원, 태국서 대마 흡입 및 밀반입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 2년 6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태국에서 대마를 흡입하고 밀반입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1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액상대마 카트리지 1개를 넣은 크로스백을 소지한 채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민국으로 대마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2024년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수 회에 걸쳐 대마 카트리지를 흡입한..

김태흠 선거벽보 누락… 충남선관위,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김태흠 선거벽보 누락… 충남선관위,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6.3지방서거 선거벽보 게시 과정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의 벽보가 누락돼 충남선관위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4일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천안시서북구선관위는 지난 23일 김태흠 후보 측 관계자로부터 선거벽보가 누락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충남선관위는 지난 22일 오후 9시쯤 위탁업체가 선거벽보를 비닐벽보판에 넣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실수로 누락한 것을 확인, 업체를 통해 선거벽보를 다시 첩부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는 철저히 관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부실 사례가 발생한 점에 대해 선거관리기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