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역 내 위기청소년, 우리가 끝까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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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지역 내 위기청소년, 우리가 끝까지 지킨다"

'청소년안전망' 더욱 촘촘한 구축.운영
위기청소년 14명 선정, '맞춤형 특별지원'
유관기관 통합형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 승인 2026-05-26 06:14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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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위기 상황 및 문제에 대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형 청소년안전망'구축·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사진은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점검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함께한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위기 상황 및 문제에 대해 맞춤형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형 청소년안전망'구축·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위기청소년 14명 선정, 1785만 원의 '맞춤형 특별지원' 실시

순천시는 5월 20일 '순천시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위기청소년 14명을 선정해 총 1785만 원의 맞춤형 특별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위기청소년 중 소득 조사와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이 중 9명에게는 '생활지원비'를, 5명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지원비'를 지급함으로써 삶을 지탱하고 안정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3명을 포함했다.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통합형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최근 위기청소년들은 보호자 부재, 경제적 빈곤 등의 생활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뿐만 아니라 비행, 약물 오남용, 사이버 범죄와 함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의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각급 기관별로 분산 추진되어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상황에 대응하는 데 한계와 사각지대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간 상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 체계인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시를 필두로 법무부, 교육지원청, 경찰서, 보건소, 의료원, 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한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1388청소년지원단, 민간 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학업 중단, 가출, 자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유관기관들이 조기 발굴에 적극 협력해 보호자와 함께 전문 상담을 받은 후 각 기관들이 가진 보호·교육·자립 등에 필요한 자원을 상호 연계·지원하는 통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 예방 및 지원 확대

순천시는 최근 늘어나는 인터넷 도박이나 신종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적인 심리·정서적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한다.

특히 청소년 마음건강 실태조사, 경계선지능 청소년 맞춤형 상담 및 놀이치료를 확대 실시하고 '유형별 전문상담사 배정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1388'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 연중 3회 스마트교실 운영, '교육 참여수당' 지급, 대학입시지원 사업(5~7월)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위기 극복과 자립 지원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상담 1만2000건, 검정고시 81명 합격 등 큰 성과 창출

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총 426명의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총 1만2460건의 상담·심리·활동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중 고위기 유형의 위기청소년만 380명으로 89.2%에 달한다.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역시 지난해 141명을 대상으로 647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자체 대학입시 및 검정고시 대비반인 '스마트교실'을 통해 무려 81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동안 위기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은 교육·행정기관과 공적 서비스 지원의 대표적인 사각지대 및 한계 분야였으나, 순천시는 위기청소년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결하고 상담과 학업 지원 등을 적극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성공 사례들을 만들면서 큰 만족감과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순천의 청소년들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의 구축·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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