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행안부 우수사례 '융복합배수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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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행안부 우수사례 '융복합배수로' 확충

중산동·서해대로 등 침수 취약 구간 설치
배수 기능 강화...우기철 침수 차단 총력

  • 승인 2026-05-26 10:1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3 보도사진 (영종지역 버커킹사거리 일원 설치 후 2)
영종지역 버커킹사거리 일원에 설치된 '융복합배수로'/사진=인천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에 '융복합배수로'를 설치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중구는 중산동 동보노빌리티아파트(중산동 1976번지)와 서해대로 324 일원에 신규 배수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예방형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항동7가 1-17, 신흥동3가 50-5 등 원도심 일원에 '융복합배수로'를 설치한 결과, 도로 침수 방지 등 현장 적용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다.

이러한 인천 중구의 '융복합배수로 설치를 통한 도로 침수 해소' 사례는 행정안전부 「2025 빗물받이 정비 우수사례집」에 수록되며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사례집은 중구의 공법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 상황에서 기존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 저하 문제를 개선하고, 강우 시 노면의 빗물을 신속하게 배제해 침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혁신 배수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설치된 '융복합배수로'는 기존 배수시설의 단순 집수 기능을 넘어, 협잡물 유입 저감, 악취 차단, 배수 효율 향상을 함께 고려한 복합형 배수 인프라다. 해당 제품은 측면 여과 방식으로 낙엽, 토사, 담배꽁초 등 협잡물의 유입을 줄이고, 수압 개폐식 구조를 통해 악취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경사 배수 구조를 적용해 내부 퇴적을 줄여 막히지 않고, 준설에 대한 유지 보수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집중호우 시 배수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 중 하나인 중산동 동보노빌리티아파트 일원은 고지대에서 흘러 내려오는 빗물과 함께 낙엽, 토사가 유입되면서 기존 빗물받이가 자주 막히던 곳이다. 구는 해당 일대에 총 150m 규모의 융복합배수로를 설치해 우기철 도로 침수를 원천 차단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대로 324 일원 구간에는 총 48m 규모의 융복합배수로 설치를 추진했다. 구는 이번 설치를 통해 원도심 내 배수 취약 구간의 신속한 우수 처리를 유도하고, 우기철 도로 침수와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유진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침수 이력과 지형 여건을 종합 검토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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