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GREEN BREEZE' 첫선…정원과 음악 결합한 체류형 축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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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GREEN BREEZE' 첫선…정원과 음악 결합한 체류형 축제 가능성 확인

청령포원 찾은 관람객 5천여 명…외지 방문객 60%·재방문 의향 99% 기록

  • 승인 2026-05-27 09:2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군이 처음 개최한 페스티벌형 콘서트 'GREEN BREEZE 영월'이 약 5천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원과 음악을 결합한 피크닉 형식의 이번 행사는 외지 관광객 비중 60%와 재방문 의향 99%를 기록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월군은 주차 공간과 편의시설 부족 등 제기된 과제를 보완하여 향후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정원형 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1.그린브리즈 사진
영월군는 청령포원에서 콘서트 'GREEN BREEZE'를 첫선을 보이고,정원과 음악 결합한 체류형 축제 가능성 확인 했다.그린브리즈 콘서트모습(사진=영월군)
영월군이 올해 처음 선보인 페스티벌형 콘서트 'GREEN BREEZE 영월'이 약 5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향후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서강정원 봄가든쇼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기존 야외 공연 형식을 벗어나 정원 공간 자체를 무대와 관람 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행사는 '정원과 음악, 가장 완벽한 쉼표'를 주제로 하루 동안 진행됐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보다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을 즐기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령포원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이원화 무대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메인 공연이 펼쳐진 '정원무대(Stage Garden)'와 별도 공간인 '섬무대(Island Stage)'가 시간차를 두고 번갈아 운영되면서 관객들이 공연장과 정원 곳곳을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구성됐다.

정원무대에는 퓨전국악앙상블 류를 비롯해 이한철, 브로콜리너마저, 적재, 권진아 등이 무대에 올랐고, 섬무대에서는 재주소년, 디에이드, 스윗소로우, 최백호 등 총 11개 팀이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방식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섬무대는 100석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강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정원무대는 관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1-2.그린브리즈 사진
영월군는 청령포원에서 콘서트 'GREEN BREEZE'를 첫선을 보이고,정원과 음악 결합한 체류형 축제 가능성 확인 했다.그린브리즈 콘서트모습(사진=영월군)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방문 의향이 99%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가운데 외지 관광객 비율은 60%를 차지했다. 영월 지역 숙박 이용 비율도 35%로 조사돼 단순 당일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 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 역시 25%를 기록했다. 지역에서는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가족 중심 관광 수요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 현장 청년마켓도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주차 공간 부족과 먹거리 구성 다양성 등은 향후 개선 과제로 제기됐다.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행사 규모에 비해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월군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정원형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최근 체험형·체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자연과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가 향후 관광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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