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청보리 따라 걷는 하루…단양 대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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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청보리 따라 걷는 하루…단양 대가천

비 내린 청보리밭 이색 풍경 연출…마차체험·보리밥 시식에 가족단위 관광객 호응

  • 승인 2026-05-28 06:09
  • 수정 2026-05-28 06:1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4) 대가천 청보릿길 걷기 축제
청보리밭과 대가천의 운치 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마차와 산책을 즐기는 모습(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 대가천 일원이 청보리 물결과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청보리밭 사이를 걸으며 초여름 농촌 풍경을 즐겼다.

대가마을 마음이음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대가천 일원에서 '제1회 대가천 청보릿길 걷기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대가천 주변 자연환경과 청보리밭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우산을 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가천을 따라 조성된 청보릿길을 천천히 걸으며 빗방울 머금은 청보리밭 풍경을 감상했다. 초록빛으로 물든 들판과 잔잔한 대가천 풍경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제장에서는 청보릿길 걷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보리밭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마차 타기 체험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민들이 준비한 보리밥 시식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방문객들은 "비 오는 날의 청보리 풍경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역에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마을행사를 넘어 농촌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단양 곳곳에서 자연 체험형 축제가 늘어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가마을 마음이음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청보리밭의 매력을 함께 즐겨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대가천만의 자연경관과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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