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에 금리 인상 우려까지…대전역세권 개발 '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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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급등에 금리 인상 우려까지…대전역세권 개발 '고초'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 최근 사업성 재검토 돌입
기준금리 인상 마주하며 상황 급변…금융 비용 압박이 변수

  • 승인 2026-05-31 14:50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공사비 급등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위기를 맞으면서 사업 주관사인 한화 건설부문이 착공 일정 조정과 사업성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대전시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은 설계 변경 및 수익성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동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참여 업체들의 금융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전시는 컨소시엄 업체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사업이 무사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속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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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전경.(사진=대전 동구청)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로 이중고를 겪어온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금리 인상 기조라는 또 다른 악재까지 맞닥뜨리며 위기에 놓였다. 대전시와 사업 주관사, 관계기관이 사업성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이 늦어진다면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금융 부담이 한계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은 현재 사업성 재검토와 사업 추진 구조 개선 작업 등을 진행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사업 주관사인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대전시 등 관계기관에 착공 일정 조정을 공식 요청했다. 특히 고층 건축물과 지하 6~7층 규모의 공사에 따른 공사비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시와 한화 건설부문, 코레일은 최근 사업성 재검토와 인허가 일정 관리 등을 놓고 협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측은 사업 안정성 추진을 위해 설계와 시설 구성 조정,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관계기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시사하면서 사업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직접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자금 압박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듭된 사업 지연으로 투자금에 대한 이자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시장금리까지 상승할 경우 중소 건설사의 금융 비용이 급증해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어서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약 없는 사업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오르면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들의 이자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며 "지역 공헌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부담과 비용이 더욱 커진다면 지역의 중소 건설사들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와 관계기관들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대표급 대책회의 개최와 사업 일정 관리 등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고충을 사업의 핵심 주체인 코레일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라며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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