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선암사 '글로벌 템플스테이' 주인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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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선암사 '글로벌 템플스테이' 주인공 찾는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곳', 그 첫 문이 열리다

  • 승인 2026-06-10 15:44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3 선암사 ‘글로벌 템플스테이’ 추진
전남 순천시가 선암사에서 6월부터 '글로벌 템플스테이'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선암사에서 6월부터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템플스테이'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이 천년고찰 선암사에 머물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교류형 프로그램이다. 6월과 9월에 걸쳐 총 4회 진행되며 언어 장벽을 낮추고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선암사 유산 해설 투어를 시작으로 ▲사찰 예절 교육 및 예불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차담 ▲조계산 편백숲 산책 등 다채로운 여정을 즐기게 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지역 상품권과 선암사의 정취를 담은 특별 기념품 등 다채로운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운영 당시에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선암사는 새소리와 산으로 둘러싸인 순천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세계유산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선암사에서 국적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운영사 블로그 또는 포스터 내 QR 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061-721-616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템플스테이에 이어 산사 음악과 토크를 나누는 감성 콘서트 '설선당 시리즈'와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인 '미션 클리어! 명탐정 주니어 기자단'을 순차적으로 운영해 선암사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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