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마을 곳곳 누비는 ‘고창동네점빵’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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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마을 곳곳 누비는 ‘고창동네점빵’ 인기만점

-‘고창동네점빵’을 운영

  • 승인 2026-06-15 07:41
  • 신문게재 2026-06-15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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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동네점빵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 농촌 마을을 누비며 생필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마트인 '고창 동네 점빵'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동네점빵은 4월 6일 첫 운영 이후 2개월여간 180여 개 마을을 찾아 19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를 막는 오아시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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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동네점빵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주민들.(사진=고창군 제공)
고창 동네 점빵은 생필품과 신선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판매 서비스다. 읍내 중심가에 상설매장이 있고, 이동형 트럭 2대에 각각 화장지·주방세제, 과자 등 생필품과 계란·두부·콩나물 등 신선·냉동식품을 싣고 각 마을을 돌아다닌다.

인구 5만 명 남짓한 고창군은 전체인구의 41.4%(2만774명)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초고령 농어촌도시다. 특히 읍내가 아니고서는 슈퍼나 편의점 등이 없어 기본적인 식품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건강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창군 성내면의 한 어르신은 "마을버스를 타면 차 시간도 기다려야 되고 짐도 무거웠는데 이렇게 집 앞에서 화장지와 세재 등을 살 수 있어 편하고 좋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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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동네점빵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사진=고창군 제공)
해당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5㎞ 이상 떨어져 있다. 하루 네 차례 버스가 다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쌀이나 세제, 음료수처럼 무게가 나가는 물품은 한 번에 사 오기 어렵다. 결국 필요한 물품을 제때 구하지 못하거나, 이웃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고창군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창군노인복지관 등과 협업해 이동형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서비스와 복지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오수목 고창군 사회복지과장은 "고창 동네 점 빵은 단순한 이동판매를 넘어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복지 정책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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