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대만의 전통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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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대만의 전통 아침 식사

  • 승인 2026-07-05 11:32
  • 수정 2026-07-05 11:36
  • 신문게재 2026-02-07 2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대만은 아침을 밖에서 사 먹는 문화가 발달하여 거리 곳곳에서 딴빙, 빠우즈, 판투안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주로 콩으로 만든 또우쟝이나 쌀과 땅콩을 갈아 만든 미쟝을 곁들여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메뉴와 식사 방식은 대만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잘 보여주는 고유한 문화적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만에는 다양한 아침 식당이 있다. 대만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기보다 식당에서 사 먹는 경우가 많아, 거리 곳곳에서 아침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전통 아침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대만의 대표적인 전통 아침 음식으로는 딴빙(蛋餅), 빠우즈(包子), 판투안(飯糰), 루오보까오(蘿蔔糕), 또우쟝(豆漿), 미쟝(米漿) 등이 있다.

딴빙은 얇게 만든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펴서 구운 뒤, 계란을 넣어 말아 만드는 음식이다. 기본 딴빙 외에도 베이컨, 치즈, 옥수수, 참치, 돼지고기, 지파이(雞排)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간장 소스나 케첩을 뿌려 먹는다.

빠우즈는 한국의 호빵과 비슷하게 생긴 음식이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돼지고기, 양배추, 죽순, 치즈, 흑임자, 타로, 고구마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따뜻하고 포만감이 있어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

판투안은 대만식 주먹밥이다. 보통 찹쌀밥으로 만들며, 안에는 소시지, 장조림 계란, 무말랭이, 쏸차이(酸菜), 러우송(肉鬆), 요우티아오 등이 들어간다. 가게에 따라 흑미밥을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루오보까오는 한국말로 무떡이라고 할 수 있다. 무를 잘게 썰어 쌀가루와 섞어 찐 뒤, 네모 모양으로 잘라 먹기 전에 다시 구워 먹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무와 쌀의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가게에 따라 돼지고기, 표고버섯, 건새우, 샬롯 양파 등을 넣기도 해 맛이 조금씩 다르다.

또우쟝은 콩으로 만든 대만식 두유로, 달콤한 티엔또우쟝(甜豆漿)과 짭짤한 시엔또우쟝(鹹豆漿)이 있다. 시엔또우쟝은 따뜻한 두유에 식초, 간장, 건새우, 무말랭이, 다진 파, 고추기름 등을 넣어 만들며, 식감은 한국의 순두부와 비슷하다.

미쟝은 흰쌀밥과 땅콩을 갈아서 만든 음료로, 현미밥으로 만들기도 한다. 고소하고 포만감이 있으며, 대만 사람들은 또우쟝과 미쟝을 반반 섞어 마시기도 한다. 이것을 또우미쟝(豆米漿)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대만의 전통 아침 식사는 종류가 다양하고,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의 아침 식당 문화는 음식뿐만 아니라 대만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습이기도 하다.
수윤정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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