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인돌 야생가족 선사캠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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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인돌 야생가족 선사캠프 '대성황'

온몸으로 즐기는 청동기 시대

  • 승인 2026-06-16 09:5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인돌야생가족 선사캠프(1)
고인돌 야생가족 선사캠프.(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새롭게 선보인 '고인돌 야생가족 선사 캠프'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시작된 '고인돌 야생가족 선사 캠프'는 민간단체인 (재)문화유산 마을과 손잡고 2026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청동기시대 마을 재현 공간인 죽림 선사 마을에서 진행되는 1박 2일 캠프형 프로그램이다. 본 캠프는 1~3회차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 캠핑족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사 캠프는 '온 가족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즐기는 진짜 청동기 시대의 삶'을 날것 그대로 구현해 냈다. 직접 만든 선사시대 의상을 입고 유적 탐방을 시작으로 토제품 만들기, 천연염료 그림 그리기, 사냥 및 탈곡 체험, 선사 악기 연주 등 책으로만 보던 청동기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했다.특히 이번 캠프의 백미인 '선사 인의 부엌' 프로그램은 현대식 캠핑에 익숙한 이들에게 색다른 묘미을 선사했다. 직접 불을 피우고, 화덕에 고기를 구워가며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밤에는 달빛 아래 판소리 버스킹을 감상하는 등 낭만 가득한 야간 프로그램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편리한 현대식 캠핑과 달리 온 가족이 땀 흘리며 불을 피우는 과정이 너무나 특별했다"며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과 온몸으로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단순한 야영을 넘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남은 후반기 일정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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