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매점매석 행위 근절법’ 대표 발의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매점매석 행위 근절법’ 대표 발의

  • 승인 2026-06-16 09:4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국회의원_윤준병_프로필
윤준병 국회의원.(사진=윤준병 국회의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이 15일 재난 상황이나 수급 불안 상황을 악용한 매점매석(買占賣惜) 행위에 대하여 불법수익의 최대 3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매점 매석 행위 근절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 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매점 매석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재난이나 국가적 수급 불안 상황에서 발생하는 매점 매석 행위는 시장 질서를 극도로 교란하고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지만, 정작 위반행위로 얻는 불법수익이 현행 처벌 수준을 크게 상회 하는 경우가 많아 법적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지속 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현행법상 벌금형이 고정 금액(1억 원 이하)으로 설정되어 있어,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는 대형 사업자들에게는 사실상 실효적인 제재 역할을 하지 못했다. 더욱이 매점 매석 행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적발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포상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민 참여를 통한 감시와 신고 활성화에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재난 등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매점 매석 행위로 얻는 경제적 이익보다 더 큰 책임을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매점 매석 행위의 유인을 차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재정경제부 장관은 매점 매석 행위를 한 자에게 해당 행위로 인하여 얻은 이익의 3배 이내의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매점 매석 행위를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윤준병 의원은 "재난이나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매점 매석 행위는 서민의 고혈을 짜내 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라며 "불법적으로 얻은 이익보다 훨씬 큰 책임을 부과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매점 매석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특히 현행법에 따른 매점 매석 행위에 대한 벌금형을 '기회비용'으로 여기는 일부 사업자들의 법 경시 풍토는 반드시 바로잡아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민생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계속해서 우리 사회의 위기상황을 악용해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5.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시민 향유·지역 상생' 결실 맺어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폐기물처리시설에 송전선까지… 세종 `입지 논쟁` 뜨겁다
폐기물처리시설에 송전선까지… 세종 '입지 논쟁' 뜨겁다

세종시가 각종 사업의 입지 선정을 둘러싼 갈등과 잡음으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 법원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차질이 예상되는 데다, 세종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을 두고도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세종시가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잇단 입지 갈등을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7일 제3회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법원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고시를 취소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