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지구 도로공사...전남도 vs 강진군 "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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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지구 도로공사...전남도 vs 강진군 "책임 떠넘기기"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는 지방도 공사장"…안전은 뒷전, 행정은 뒷짐

  • 승인 2026-06-16 14:51
  • 수정 2026-06-16 14:55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이재선
전남 강진군 소재 공사현장.(사진=이재선 기자)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강진 병영지구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공사가 안전불감증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상기 공사는 2024년 6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발주 공사이다.

공사 현장은 굴곡이 심한 회전 구간이며, 작업 차량과 일반 차량이 뒤섞여 운행되고 있었지만, 신호수나 교통 유도원이 배치되지 않아 인근 통행하는 차량들이 위험천만한 공사장을 지나가고 있다.

주민 김모 씨는 "대형 장비와 덤프트럭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는데도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라며 "운전자와 작업자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강진군 관계자는 "전라남도 발주 사업이라 군에서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과 도로공사장 교통관리 지침은 차량 통행이 있는 공사 구간에서 필요에 따라 신호수 및 교통 유도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조치 조차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후진적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관계 기관의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라남도와 관할 지자체가 해당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현장을 관리해야 할 기관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결국 피해는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강진=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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