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선암사 '설선당', 고품격 문화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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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선암사 '설선당', 고품격 문화공간 재탄생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가수 하림 첫 번째 공연 오는 27일 개최

  • 승인 2026-06-16 16:20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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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설선당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은 AI 활용 제작 이미지.(사진=순천시 제공)
천년고찰 순천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인 '설선당'이 문을 열고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유산 향유 경험을 선사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순천시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 ON ·설선당 시리즈'가 6월부터 시작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가 되는 '설선당'은 스님들의 경전 공부와 수행, 일상이 어우러지던 곳으로 일반인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없었던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이다.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설선당은 아늑한 공간감을 고스란히 살린 채, 소수의 관람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무대로 새롭게 변신한다.

설선당 시리즈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가수 하림의 '길 위의 노래'다.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노래해 온 음악가 하림은 이날 이국적인 선율과 깊이 있는 음악, 그리고 길 위에서 마주한 진솔한 경험담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설선당 시리즈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가을 시즌에도 계속 이어진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뜻밖의 초대 Event'는 박람회 티켓을 사전 구매한 단체(회당 50명 내외)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선암사 숲길 산책을 시작으로 오직 초청받은 이들을 위해 허락된 설선당에 입장해 다례(茶禮)와 함께 공연과 인문학 강연을 즐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천년의 세월이 담긴 설선당에 흐르는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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