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서 힐링캠프 '다시, 비움'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순천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서 힐링캠프 '다시, 비움' 운영

천년고찰에서 요가·명상·차담·공양
지친 현대인에 완벽한 쉼표 선물

  • 승인 2026-06-17 18:06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1 순천시, 힐링캠프 ‘다시, 비움’ 운영
전남 순천시가 다음달 초 선암사에서 힐링캠프 '다시, 비움' 운영한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바쁜 일상과 업무로 번아웃을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천년고찰 선암사에서 1박 2일간 머물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특별한 쉼과 회복의 체류형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다시, 비움'을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고즈넉한 자연환경과 천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일방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요가, 명상, 마음치유, 스님과의 차담, 사찰 공양 등 참가자가 직접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형 치유관광 형태로 기획됐다.

운영 일정은 1차(7월 3~4일), 2차(7월 4~5일)로 진행된다. 안전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위해 회당 참가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일상의 소음을 지우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몸의 균형과 호흡에 집중하는 요가 ▲마음을 비우고 현재를 알아차리는 명상 ▲초록빛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치유 ▲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선암사의 정취를 담은 아침·저녁 공양 등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요가와 명상으로 몸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스님, 고민이 있어요'의 저자인 선암사 등명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평소 가슴에 묻어둔 고민을 나누고 내면을 따뜻하게 위로받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푸른 숲과 맑은 계곡, 그리고 오랜 세월을 품은 사찰이 어우러진 선암사 일원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메말랐던 감성을 채우고 진정한 휴식과 회복의 가치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요즘 시대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는 시간이 더욱 절실하다"며 "선암사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공간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비움이 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치유의 힘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1.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2.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3.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4.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5.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