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다시 읽는 청년들…부산대 특별전 'ㅂㅅ' 7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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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다시 읽는 청년들…부산대 특별전 'ㅂㅅ' 7월 개막

부산항 개항 150주년·부산대 개교 80주년 기념
학생들이 직접 기획·큐레이팅·도슨트 참여

  • 승인 2026-06-24 15: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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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특별전 'ㅂㅅ : 비워진 이름, 다시 쓰는 부산' 공식 포스터.(사진=부산대 제공)
부산의 역사와 기억을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특별 전시가 부산대학교에서 열린다.

부산대학교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ㅂㅅ : 비워진 이름, 다시 쓰는 부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과 부산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청년 인력양성사업: 현장탐구' 선정 사업으로 추진된 실무형 전시 프로젝트다.

전시 기획부터 큐레이팅, 전시 디자인, 도슨트 운영까지 부산대 예술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예술문화영상학과와 조형학과 학생 5명이 현장 실무 전 과정을 맡아 전시를 완성했다.

전시 제목인 'ㅂㅅ'은 도시 이름인 부산의 자음을 차용한 표현이다. 익숙한 도시 이미지를 비워내고 개인의 기억과 감정, 삶의 흔적을 새롭게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장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사진·회화·조각 작품 18점이 소개된다. 학생들은 부산의 시간을 '발생', '배속', '부식', '본심'이라는 네 개의 흐름으로 재구성해 도시의 변화 과정을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불안과 성장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이름과 기억, 이주의 경험 등을 기록하며 전시가 제안하는 '다시 쓰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과 토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부산대 구성원은 물론 지역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정종은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는 "이번 전시가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적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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