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학부생, 전자담배 사용 습관별 배출 특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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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학부생, 전자담배 사용 습관별 배출 특성 밝혀

가열담배 사용 방식 따라 배출량 차이
국제학술지 제1저자 논문 게재

  • 승인 2026-06-24 15:2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동한 학부생(환경공학전공)
김동한 학부생.(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가열담배 사용자의 흡연 습관과 제품 사용 조건이 니코틴 등 주요 배출물질의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 환경공학전공 김동한(4학년) 학생과 손윤석 교수 연구팀은 가열담배(HTP)의 사용 환경에 따른 배출물질 변화를 분석한 연구를 수행해 국제학술지 'Current Research in Toxic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중에 판매되는 가열담배를 대상으로 작동 방식과 카트리지 상태, 가열 온도, 향 종류, 캡슐 사용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서 니코틴과 프로필렌글리콜(PG), 식물성 글리세린(VG)의 배출 특성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니코틴 배출량은 비교적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PG와 VG는 사용 환경에 따라 변화 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기기를 연속 사용하거나 수평 상태로 사용할 경우 배출량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 종류와 캡슐 사용 여부 역시 배출 특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속 사용 시에는 기기 내부에 축적된 열의 영향으로 니코틴과 PG, VG 배출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멘톨 계열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PG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향 강화를 위해 캡슐을 터뜨릴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니코틴 배출량은 감소한 반면 PG와 VG 배출량 변화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가열담배의 위해성 평가 과정에서 제품 자체뿐 아니라 실제 사용자 행동과 사용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김동한 학생이다. 논문 제목은 'Do the habits and preferences of heated-tobacco-product users affect the emission characteristics of nicotine, PG, and VG?'이며, 게재 학술지는 독성학 분야 상위권 국제학술지인 'Current Research in Toxicology'다.

김동한 학생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나타나는 배출 특성을 분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가열담배의 독성 평가와 관리 기준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윤석 교수는 "학부생이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성과"라며 "사용 행태와 유해물질 배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보건·환경 분야 연구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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