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농협 새내기 직원, 5000만원 보이스 피싱 막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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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농협 새내기 직원, 5000만원 보이스 피싱 막아 화제

  • 승인 2026-07-01 10:34
  • 수정 2026-07-01 15:29
  • 신문게재 2026-07-0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보이스피싱(포상)
천안서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직산농협 이새벽 계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농협 천안시지부 제공)
입사 2년이 채 되지 않은 농협 새내기 직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차분한 대응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60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 화제다.

1일 농협 천안시지부에 따르면 6월 17일 오전 직산농협 창구를 찾은 60대 여성 고객 A씨가 5000만원의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이체를 진행하던 이새벽 계장은 계좌번호 확인을 위해 A 씨의 휴대전화를 살피던 중 '장군님 감사합니다'라는 수상한 문자 내용을 발견,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송금을 지연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는 '이스라엘에 납치된 남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UN사무총장이 돈을 요구한다'라는 황당한 보이스피싱 범죄였다.

A씨는 경찰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으나 사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인터넷뱅킹으로 500만원을 이체했지만, 이 계장이 미리 농협 공동망에 해당 고객 거래 시 보이스피싱 주의를 요한다는 메모를 등록하고 본부 사고예방팀과 신속히 계좌를 지급정지하면서 추가적인 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6월 30일 이새벽 계장의 공을 인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민병억 직산농협 조합장은 "고객 자산을 지키는 것이 금융기관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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